생산자물가, 7개월만에 상승 반전

생산자물가, 7개월만에 상승 반전

기사승인 2009-03-09 16:39:06
[쿠키 경제]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전월대비로 물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7월(1.9%) 이후 7개월 만이다. 하지만 2월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4.4%로,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에 앞서 2월 소비자물가도 전년동월에 비해 상승세로 돌아서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품 가격이 출하 증가 등으로 전달보다 1.0% 내렸고 공산품은 생산감축으로 인한 공급부족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1% 올랐다. 서비스가격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수산품에서는 풋고추(61.4%), 피망(40.3%), 양파(26.4%)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돼지고기(-3.9%), 닭고기(-9.5%), 쇠고기(-7.5%) 등은 하락했다. 공산품은 휘발유(12.3%), 금(17.5%) 등이 올랐고 경유(-1.4%) 등은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면서 원자재 수입 가격이 상승한데다 석유화학업체들이 공급을 조절하면서 휘발유 가격 등이 오른 것이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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