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앞으로 도시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토지 소유주인 ㈜한화측에 토지대금 4900억원을 지급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 2012년까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군자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5300억원을 올 예산에 확보했다. 군자지구는 앞으로 전체의 53%인 260만5000여㎡에 공공청사, 교육시설, 공원, 도서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22.8%인 111만9000여㎡에 워터파크·영화 관련시설·휴양시설을, 18.6%인 91만1000여㎡에 3만1000여명이 입주할 1만1075가구의 공동 및 단독주택을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는 상업, 주상복합, 도로 용지로 활용된다.
군자매립지는 1997년 한화가 갯벌을 메워 조성한 땅으로 그동안 군용 화약류 성능시험장으로 사용되다 이 가운데 409만8500㎡가 5600억원에 시흥시에 매각됐다. 시흥=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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