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서울 여의도의 17배 가까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41㎢가 추가 해제된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서울, 인천, 경기도와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수도권 그린벨트 중 최대 141㎢를 2020년까지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141㎢에는 이미 계획된 미해제분 26.5㎢와 추가 해제분 114.5㎢이 포함돼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8.48㎢)의 16.6배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9월30일 발표된 그린벨트 추가 해제 방침을 실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라며 “지역별 추가 해제 가능 총량은 서울 2.511㎢, 인천 3.435㎢, 경기 56.258㎢이며 이와 별개로 보금자리주택 용지로 78.8㎢가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해제지역은 광역도시계획 확정 이후 각 시·군·구별로 수립되는 해제계획안에 명시된다.

2020 광역도시계획 변경안은 공청회에 이어 지자체별 의견수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최종 확정된다. 공청회에서는 수도권 일대 토지이용 계획, 인구구조 변화 등도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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