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지역에서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인 하회마을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까지 두 달간 모두 33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498명보다 8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30%가 넘는 급증세다.
도산서원 또한 급증세를 보여 같은 기간 249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다녀가 전년(165명)보다 무려 50% 이상 늘었다.
하회마을의 경우에는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 이외에 한류 스타인 류시원씨의 시골집인 담연재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이 일본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엔고의 영향으로 안동지역 대표 관광지를 찾는 일본인들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안동지역을 알리고 있는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동=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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