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003년 2월부터 2007년 6월까지 강원랜드 카지노 딜러로 근무했던 이 씨의 계좌에 VIP 고객이자 고객상대 사채업자인 홍 씨의 5000만원권 수표가 입금된 사실을 포착, 이 돈이 사기도박과 연관된 의혹이 짙다고 보고 지난달 17일 강원랜드를압수수색한뒤 이 씨를 체포해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홍 씨 등 수사대상자 5명이 모두 종적을 감춘데다 이 씨는 사기도박 및 배임수재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애로를 겪고있다.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된 이 씨는 2007년 5월 2000만원을 홍콩달러로 환전한 다음 마카오로 출국해 바카라 도박을 하는 등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8차례 마카오로 나가 한번에 3∼11일씩 머물며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강원랜드에서 퇴직한 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마카오에 머물며
강원랜드에서 알게 된 VIP 고객을 상대로 카지노 안내, 대리베팅, 숙식 편의제공 등을 해주고 받은 돈으로 카지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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