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노조는 노조원과 교직원들의 연월차수당을 모아 조성한 ‘희망장학금’ 첫 전달식을 13일 대학 응용관 대강당에서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희망장학금은 소년소녀 가장과 생활보호대상가정 학생 등을 우선 선발해
졸업 때까지 학기마다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며 올해는 모두 5명을 선정했다.
노조는 내년부터 비노조원을 포함한 전 직원이 연월차수당
3일분씩 모아 연간 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영산대 노조도 근무수당을 모은 1000만원을 최근
학교측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노조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하는 취지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동서대 교직원들은 월급의 일부를 아껴 모금한 1억1400만원을 최근 장학금으로 학교측에 전달했고, 동명대 교수 100명과 직원 39명도 2001년부터 월급의 일정액을 떼어내 모은 89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이밖에 동아대 출신의 김만수(동아타이어그룹회장) 이사장은 모교인 동아대 석·박사과정 학생 11명과 학부 재학생 30명 등에게 1억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 이사장은 1995년 30억원을 출연, 동아대 교수와 재학생을 위한 청촌장학재단을 설립해 13차례에 걸쳐 교수와 대학원생, 학부생 등 415명에게
8억7000만원의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로스쿨 발전기금 10억원을 쾌척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55억2500만원의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또 부산대 미술학과 최아자 명예교수도 최근 우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사재 5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출연했고, 유대원 ㈜종합폴스타 대표 등 한국해양대 출신 기업인 4명도 최근 해양대에 장학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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