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양은 이날 행사 직전 캄보디아에서 우물파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돌아와 각계인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박 양은 20여년만에 인천출신 미스코리아 탄생을 일궈낸 주인공으로 목회자의 딸이다.
박 양은 인사말을 통해 “위기상황에서 감동스토리를 만드는 일에 적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면서 “부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미스코리아로 뽑힌 개인적인 이력이 이번 범시민운동에 홍보대사로 적극 참여한 계기”라고 말했다.
한마음걷기대회는 오는 5월 9일 오후 3시부터 3시간여동안 인천 삼산유수지체육공원∼GM대우부평공장 사이 8㎞ 구간에서 시민 2만명이 참여해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측은 앞으로 약 2개월동안 GM대우차 사주기 캠페인을 벌이는 과정에서 박 양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양을 미스코리아로 발굴한 조직위 시민사회단체분야 신광열 추진위원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다문화가정과 각국 대사 등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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