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송도관광단지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공모를 통해 ㈜건화엔지니어링 컨소시움이 제출한 ‘관광도심 개발전략’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됨에 따라 곧바로 사업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관광도심’(UEP : Urban Entertainment Park)은 도심 속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여가와 오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친화적 개발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계획은 전체대상부지를 스포츠시티, 패밀리 시티, 페스티발 시티 등 5개의 구역으로 나눠 어린이들을 위한 카페, 환경체험관, 부띠크 호텔, 대형공연장 및 워터 파크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사업 초기 분양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을 조기 회수하고, 향후 20년간 임대 및 운영을 통해 약 310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송도관광단지 개발은 인천의 대표적인 장기 미집행 시설에 대한 인천시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일이기도 하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대교 개통을 앞두고 해당부지를 지상교각 부분이 관통하기 때문에 본격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개발에 관한 기본구상이 늦게나마 선정된 것은 본격개발을 위한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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