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8개 시·군, 8000여명 릴레이 자원봉사 시작

강원 18개 시·군, 8000여명 릴레이 자원봉사 시작

기사승인 2009-03-17 17:12:09
[쿠키 사회] 강원지역 18개 시·군의 사회지도층이 ‘자원봉사 릴레이’를 펼치며 도내 전역을 순회하는 행사가 양구에서 시작됐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한 ‘2009 강원 자원봉사 릴레이’ 출범식이 16일 오후 양구 문화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자와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원봉사의 범도민 생활화를 위한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 대표 선서와 자원봉사 릴레이기 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 서약식 순으로 진행됐다.

릴레이 깃발은 강기창 도행정부지사가 전창범 양구군수에게 수여한 뒤 손병진 양구자원봉사센터장에게 전달됐으며 참석자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서약을 통해 자원봉사의 확산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강원 자원봉사 릴레이는 양구를 시작으로 인제, 고성, 양양 등을 거쳐 오는 11월11일까지 375개 기관단체 873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배려와 나눔의 문화를 뿌리내리게 된다.

올해 8회째인 자원봉사 릴레이는 독거 노인을 위한 세탁봉사를 비롯해 집수리, 반찬배달, 이·미용, 환경정화, 농촌일손 돕기, 의료지원 등으로 확대되면서 참여계층도 주부와 학생, 직장인, 가족, 실버봉사단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 2002년 42개 단체 1607명이 참가하면서 시작된 강원 자원봉사 릴레이는 2003년 76개 단체 2512명, 2005년 138개 단체 3619명, 2007년 273개 단체 6792명, 2008년 324개 단체 7147명 등 해가 갈수록 참여 단체와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도는 매월 이달의 자원봉사자를 선정하고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마일리지제를 운용해 인센티브를 주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경숙 도자원봉사센터소장은 “사회지도층의 나눔과 상생의 정신은 경제불황 등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확산을 통해 자원봉사 분야에서 전국의 으뜸도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구=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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