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신한은행장 “강한 은행 만들겠다”

이백순 신한은행장 “강한 은행 만들겠다”

기사승인 2009-03-17 17:25:09

[쿠키 경제]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17일 “선진국 은행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상황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라며 “막연한 희망에 의존하기보다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생존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선임된 이 행장은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위기에 강하고 고객, 주주, 직원을 건실하게 만드는 강건한 은행,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공의로운 은행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또 “전대미문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은행의 기본이 무엇인지,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며 “우리는 기본에 충실하여 우리의 지향점과 조직의 철학을 다시 생각하고 핵심역량과 건실한 성장기반을 굳게 다지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도로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는 시장에서는 무조건 열심히 뛰는 것만으로는 절대 승자가 될 수 없다”며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 창조적 사고가
강물처럼 흘러 넘치는 조직으로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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