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국에서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자전거축전이 내달 25일부터 9일간 펼쳐진다.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4월25일부터 5월3일까지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전의 주요 행사로 열리는 ‘전국 자전거 경주대회’는 서울을 출발해 창원에 이르는 종주코스를 300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달린다. 제1코스는 서울∼전주∼대구∼울산∼부산∼창원, 제2코스는 서울∼전주∼광주∼목포∼창원으로 정해졌다. 중간에 경유하는 시·군에서는 동호회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1000명 이상씩 경주에 참여해 자전거 퍼레이드를 벌인다.
대회 첫날인 4월25일 오전 9시 서울올림픽공원에서는 서울시 주최로 선수단과 자전거 동호인 등 5000명이 참가해 서울광장까지 자전거로 행진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 5월3일 마지막날까지 각 시·도별로 자전거 축전이 열려 자전거투어단의 경유일자에 맞춰 각종 행사들이 진행된다. 자전거 축전은 5월3일 창원시에서 주한 외교관과 전국 지자체장 및 의회 의장, 자전거 동호인 등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자전거타기 실천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전거타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축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자전거 도로통행권 보장과 안전교육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자전거이용활성화 법률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올 상반기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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