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 고가차도는 남대문시장과 명동역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로 1960∼70년대 설치됐다. 그러나 이 고가차로는 현재 명동 방향 진·출입 차량과 고가 아래쪽 이용 차량을 뒤엉키게 해 경찰관이 매번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회현 고가차도 철거에 따라 병목 구간인 한국은행 앞에서 명동 방향
좌회전 2개 차로를 3차로로 늘려 교통정체를 해소할 방침이다. 한강대교 북단 고가는 옛 강변도로 상에 설치돼 서울 동서 방향의 주 간선도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강변북로 건설로 간선도로의 기능을 상실했고 한강 경관도 훼손한다는 지적에 따라 철거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아현 고가도로와 노들(북), 서대문, 구로, 문래, 화양, 강남터미널, 한남2, 홍제, 노량진, 노들(남), 약수 등 12개 고가 차도에 대해서는 조사를 거쳐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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