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은 연산동 부산시청 1층 재단 사무실에 외국인전용
콜센터를 설치해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각종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문을 여는 이 콜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이고 중국어와 베트남어, 타갈로그어(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를 구사하는 상담원들이 해당 외국어로 상담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어·중국어·타갈로그어는 월∼금요일, 인도네시아어는 월·수요일, 베트남어는 화·목요일에 서비스 한다.
국번없이 1577-7716번에 전화를 걸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상담할 수 있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또 거주 외국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종합정보
사이트(www.busanlife.or.kr)’를 7월1일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의료·교통·교육·레저·스포츠 등 생활정보는 물론이고 고용정보 등 다양한 소식을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제공한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이와 함께 대중교통환승제도와 지하철 노선,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기관, 종합병원 진료시간 및 이용방법 등 거주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라이프 인 부산’(Life In Busan) 책자 1만권(영어·중국어 각 3000권, 한국어·일어 각 2000권)을 제작해 5월23일 열리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어울마당’ 행사 때 배포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공식통계로는 3만6000여명이지만 실제로는 4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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