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2009년 인문학 진흥사업에 지난해보다 83억원 많은 46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2007년 시작한 이 사업은 인문학 분야 연구소를 육성하는 인문한국(HK) 사업, 인문학자들의 저술 활동을 돕는 사업, 시민강좌 등을 통한 인문학 대중화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과부는 올해 인문한국 사업의 하나로 인문학 및 세계 지역학 분야 연구소 9곳을 선정해 연구소마다 3억∼8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연차 평가를 거쳐 최장 10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인문저술 지원사업에는 지난해보다 15억원이 늘어난 43억원이 들어가며, 지원 대상으로 뽑힌 학자는 3년간 매년 1000만원씩 지원 받는다.
교과부는 오는 9월 넷째주를 인문학 강조 주간으로 정해 대중 강연이나 전시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계획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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