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노기태))가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환적화물 볼륨 인센티브’를 조기 집행한다.
BPA는 매년 5월에 지급하던 환적화물 볼륨 인센티브를 올해는 두 달 앞당겨
이번 달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환적화물 볼륨 인센티브는 전년도에 부산항에서 환적화물 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이상을 처리한 선사에 지급된다.
인센티브 규모는 2007년보다 증가한 환적물량 1TEU당 1만원을 주는 방식과 선사별 환적화물 처리 비율에 따라 나눠 지급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올해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선사는 46개사로, 지난해 44개사보다 2개사
늘었지만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줄어 인센티브 금액은 101억9000여만원에 그쳐 지난해(137억여원)보다 26% 줄었다.
지난해엔 인센티브를 받은 44개 선사 가운데 32개 선사가 전년도에 비해 물량이 늘어난 선사에 주는 인센티브를 받았으나 올해엔 46개 선사 중 25개 선사만
환적화물 증가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올해엔 북중국 항만 물동량이 부산항에서 환적처리되는 비중이 늘면서 NYK와 OOCL, 하팍로이드가 연계한 그랜드 얼라이언스와 APL, MOL, 현대상선 등이 속한
뉴월드 얼라이언스의 인센티브 금액이 전체 금액의 38%나 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 선사는 지난해 50만8000TEU의 환적화물을 처리한 APL로 15억3000만원을 받게 됐으며 NYK와 고려해운이 뒤를 이었다.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부산항의 환적물량은 북중국 화물이 얼마나 많이
부산항에서 환적처리되느냐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북중국 화물 유치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