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각 새 미녀 스타,켈리

프랑스 내각 새 미녀 스타,켈리

기사승인 2009-03-25 16:32:01

[쿠키 지구촌] 프랑스 내각의 새 스타는 30대 여성 방송인.

프랑스 뉴스 채널 LCI 앵커인 크리스틴 켈리(39·사진)가 차기 내각의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했다. 프랑스령 과들루프 태생인 켈리는 해외영토 담당 국무장관으로 발탁될 예정이다. 최근 해외령이 심각한 경제위기와 파업으로 사회 불안을 겪고 있어 신임 국무장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전무한 그에게 이런 막중한 임무를 맡기는 배경은 무엇일까.

켈리는 과거 비키니 사진이 공개된 후 육감적 몸매로 일반에 각인돼 있지만, 프랑수아 피용 총리의 자서전을 비롯해 몇 권의 책을 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치평론가들은 “사르코지가 켈리의 외적 매력뿐만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북아프리카계 출신으로 이민자 통합의 상징이었던 라시다 다티(43) 법무장관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여성 스타장관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재임 중 아이 아버지를 밝히지 않은 출산으로 화제가 됐던 다티는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켈리 임명과 같은 시점에 물러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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