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K씨는 25일 오전 8시20분쯤 부산 하단동 모 주차장 앞에서 출근 중이던 장모(41·여)씨의 현금 20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날치기해 달아났다.
달아나던 K씨는 이 광경을 보고 뒤쫓아오던 이모(29) 씨등 시민 2명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신인지명을 통해 삼성라이온스에 입단해 2군을 전전하다 2006년 허리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지인에게 빌린 돈 50여만원을 갚으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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