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세계에서 가장 뚱보가 많은 나라 미국에 무려 4800㎉의 ‘슈퍼 햄버거’ 등장했다.
미국 미시간주의 한 야구장이 성인 하루 권장량의 두 배가 넘는 4800㎉의 버거를 4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6일 보도했다. 이 햄버거에는 보통 한 개씩 들어가는 패티(버거용 쇠고기)와 치즈가 5개씩 들어간다. 여기에 기름에 흠뻑 튀긴 감자와 칠리·살사 소스, 450g 무게의 밀가루로 만든 빵, 상추와 토마토 슬라이스까지 추가.
햄버거의 이름은 야구장의 이름을 따 피프스 서드버거(The Fifth Third Burger)로 지어졌다. 이 버거는 건장한 성인 남성도 다 먹기 힘들기 때문에 야구장 측은 누구든 먹는데 성공한 사람에게 티셔츠 한 개를 주기로 했다.
슈퍼 햄버거를 고안한 마이너리그 야구팀 웨스트 미시간 화이트 캡스의 구단장 스카트 레인은
“이 햄버거는 거대한 사이즈에 맛까지 뛰어나기 때문에 뜨거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 정도면 건강은 완전히 무시된 셈이다. 실제로 이 햄버거에는 지방 300g, 콜레스테롤 744mg, 1만mg 나트륨이 포함됐다. 이런 지적에 대해 레인 구단장은 “집에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지만 야구장에서는 핫도그나 햄버거를 먹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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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