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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음주 운전도 삼세번?

AP 통신은 3일 동안 무려 3번이나 음주운전에 걸린 미국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 30일을 선고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 주에 사는 60세 여성이 처음 경찰에 붙잡힌 것은 지난해 3월11일 오후 2시. 경찰은 도랑에서 빠져 좀처럼 나오지 못하는 차를 검문했다. 운전자는 신발을 한 짝만 신고 있었고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1이었다. 법정 허용 수치는 0.08이다.

24시간 후, 이 여성은 또 붙잡혔다. 그녀는 “와인 4∼6잔을 마셨을 뿐”이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차에서 ‘블랙 폭스’ 와인 한 박스를 찾아냈다. 이번엔 감옥에서 12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풀려난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번엔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다. 어떤 차가 ‘지그재그’ 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 지역 경찰이 출동해 보니 조금 전 풀려난 바로 그녀였다. 경찰은 차에서 여성이 먹다 남은 와인 한 병을 발견했다. 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

사건 발생 1년만인 지난 25일, 법원은 음주운전으로 끝장을 본 여성에게 판결을 내렸다. 징역 30일에 벌금 3000달러(약 405만원)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