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미친 도시” 김해, 유네스코 책의 수도 지정 추진

“책에 미친 도시” 김해, 유네스코 책의 수도 지정 추진

기사승인 2009-03-30 17:13:01
[쿠키 사회] 경남 김해시가 ‘책에 미친 도시 김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들의 ‘책읽기 붐’ 조성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진영문화센터 개관, 기적의 도서관 건립, 작은도서관 조성 운영, 책 낭독회 개최, 청소년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김해 북 페스티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또 2016년부터 ‘책읽는 도시 김해’를 ‘세계화 속의 관광도시’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책읽는 도시 선포 이후 생활밀착형 참 작은 도서관을 운영, 전국 최초로 버스승강장내 도서비치와 1만㎡ 이상 대형건축물에 미니도서관을 설치했다. 또힌 도서대출·반납이 용이하도록 통합도서관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칠암·장유 시립도서관의 경우 휴일없이 오후 11시까지 열고 있으며 매년 ‘김해의 책’을 선정,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1318 청소년을 위한 북클래식, 시민 책 잔치 및 학교도서관 활성화, 아빠와 함께하는 북스타트, 작은도서관으로 찾아가는 북스타트, 인문학 강좌개설, 도서관 아카데미 개설, 독서감상화 벽화타일 제작, 기업CEO조찬 독서포럼 등 무수한 사업들에 호응도 뜨겁다.

시 관계자는 “책을 통해 세계 속의 김해를 널리 알려 나간다는 차원에서 ‘책에 미친도시 김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며 “책을 쉽게 접하게 되닌 시민들의 호응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시내 장유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작가와 배우,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책 낭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7년 10월 ‘책 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한 김해시는 2008년 공공도서관 10곳(인구 5만명당 1곳)을 비롯해 2015년까지 작은도서관 100곳, 기적의 도서관 건립, 외국어 전문도서관 조성, 유네스코 ‘세계책의 수도’ 지정·추진, 북스타트 국제심포지움 유치 등의 야심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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