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주말 종가보다 254.16포인트(3.27%) 하락한 7522.02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3.40포인트(2.81%) 내린 1501.8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8.41포인트(3.84%) 떨어진 787.53으로 800선이 무너졌다.
이날 다우지수는 오바마 대통령이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거부한채 고강도 구조조정을 요구한 데 대한 불안감으로 개장초부터 100포인트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들 두 업체가 파산보호 신청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다시 확산됐다.
이로 인해 개장 직후부터 GM 주가는 급락해 26% 가량 떨어졌다.
여기에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전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은행의 손실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에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폭되면서 은행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10%에 육박하는 하락률을 기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약 17% 떨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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