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맞짱 동영상’ 경찰 수사 착수

‘인천 맞짱 동영상’ 경찰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09-03-31 10:39:01


[쿠키 톡톡] 최근 본보 보도로 논란이 촉발된 일명 ‘인천 맞짱 동영상’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싸움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학생들도 조사하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31일 “인천 맞짱 동영상과 관련해 싸운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학생들 중 일부를 불러 조사했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경과를 모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 맞짱 동영상이란 인천 소재 A고 학생들이 지난해 5월 학교에서 교복을 입고 싸우는 장면을 다른 친구들이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1분20여초짜리 동영상에는 당시 1학년이던 ‘전학생 킬러’라는 A고 학생이 같은 학년인 전학생과 주먹다짐을 벌이다 의자까지 내던지는 장면까지 나와 보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싸움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르고 논란이 확산되자 A고에서 자체 조사에 나섰다.

A고 관계자는 “실제 싸움을 벌인 전학생 킬러라는 학생과 전학생은 현재 화해하고 학교를 잘 다니고 있다”며 “하지만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학생들이 무단 결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학생들이 단순히 재미삼아 싸움 동영상을 찍어 올린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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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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