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반도 허리를 관통하는 1300리길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儉龍沼)의 명소화 사업이 한강유역 5개 시·도의 공동협력으로 추진된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태백시 창죽동 소재 검룡소의 명소화 사업에 나서, 강원도를 비롯 서울, 경기, 충북, 인천 등 한강수계 5개 시·도가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태백 금대봉 기슭에 위치한 검룡소에서 솟아오른 물은 정선 나전에서 오대산 우통수(于筒水)와 합해져 영월 동강으로 흘러들고 이 물은 영월 서강과 합쳐져 남한강이 된다. 이어 단양, 충주, 양평으로 흐르면서 북한강과 만난 뒤 서울의 중심인 한강을 가로질러 서해에 도착한다. 길이로는 514.4㎞, 1300리길 대장정이다.
한강수계에 위치한 5개 시·도는 ‘생명의 물 한강’의 발원지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주변지역 생태복원과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 검룡소 출입구 인근의 사유지를 매입해 한강유역 체험관 등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5개 시·도 통합 조형물과 발원지 옛길 복원 및 하천변 섶다리 설치 등도 구상하고 있다.
도는 한강의 문화적 발원지로 알려진 평창군 오대산 오대천의 우통수에 대해서도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관련 사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태백시는 오는 2011년까지 81억원을 들여 검룡소 주변 테마공원 및 생태학습장 조성 등을 추진 중이며 매년 8월초 검룡소 일대에서 한강대제를 열어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각종 행사를 갖고 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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