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체포영장 신청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체포영장 신청

기사승인 2009-04-02 21:32:01
[쿠키 사회] 탤런트 장자연씨(29)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2일 일본에 체류중인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성훈씨(42)에 대해 강요 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적용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업무상 횡령은 장씨의 지난해 영화출연료 1500만원중 1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범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범죄인 인도 청구를 위한 사전 조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며“영장이 발부되면 법무부를 거쳐 외교통상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고 일본 경찰의 협조로 김 씨 검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술접대를 받은 5명 가량의 수사대상자 중에 강요 등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은 경찰서에 소환조사하고,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참고인의 경우 방문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또 소속사 전 대표 김씨의 개인신용카드와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술접대 업소 매출전표와 대조하며 막바지 증거수집에 수사력을 모았다.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씨(30)도 곧 재소환해 문건작성과 언론공개 경위, 사전유출 여부 등도 조사키로했다.

경찰은 2006년 소속사 전 대표 김씨가 여배우로부터 술접대 및 폭행 등과 관련해 고소당했다가 여배우로부터 위자료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조정이 성립된 사건과 관련, 해당 여배우 의사를 확인해 수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남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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