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50억 올리는 세자매 보험설계사 화제

연간 매출 50억 올리는 세자매 보험설계사 화제

기사승인 2009-04-06 17:12:01

[쿠키 경제] 지난 한해 동안 웬만한 중소기업의 연간 매출과 맞먹는 50억원을 벌어들인 세 자매 FP(재무설계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교보생명 울산FP 지원단의 이은경(45), 은주(43), 도경(41)씨. 이 중 은주씨는 올해로 5년째, 도경씨는 4년째 COT(Court of Table) 회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COT는 연간수입이 1억원에 달하는 설계사를 회원으로 하는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보다 3배 이상의 실적을 내야 가입할 수 있다. 보험 설계사들의 ‘명예의 전당’인 셈이다.

울산 시내에선 ‘세 자매 FP’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FP 경력으로 따지면 막내 도경씨가 고참으로 1996년 가장 먼저 교보생명 FP가 됐고 은주씨는 99년, 은경씨는 2006년에 합류했다. 세 자매는 경쟁 상대로서 서로에게 자극이 될 뿐 아니라 영업 노하우와 다양한 지식도 나눌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이다. 경기침체로 힘들 때도 많지만 함께 일을 하는 가족이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고 든든하다는 세 자매는 닮은 외모만큼이나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도 닮은 꼴이다. 은경씨는 6일 “두 동생이 워낙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어 큰 자극이 된다”며 “일에 있어서는 동생들이 저에게 라이벌인 동시에 멘토(조언자)”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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