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일 백화점에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선수의 가방에서 돈봉투를 빼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유모(52·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5일 오후 12시10분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9층 면세점에서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 선수로 뛰었던 홍정호(33·일본 오므론 소속)씨의 가방에서 11만5000엔(한화 약 158만원 가량)이 들어있는 봉투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과 14범의 유씨는 시장·백화점의 전문 소매치기범”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우생순’투혼의 주역으로 활약한 홍씨는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면세점에서 쇼핑하던 가운데 이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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