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2조5096억원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인천 검단신도시, 2조5096억원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기사승인 2009-04-08 17:29:01
[쿠키 경제] 인천 검단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2007년 정부의 검단신도시 1단계지구 발표 이후 중단된 도로개설을 위해 최근 정부에 2조5096억원 규모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원당지구 일대 1단계 11.188㎢와 마전지구 위쪽 2단계 6.929㎢ 등 18.12㎢를 개발해 23만명 수용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이다. 교통개선부담금은 국고지원없이 개발사업자가 전액 부담한다.

시가 제시한 광역교통대책은 도로 6곳 46.17㎞를 건설하는데 9693억원(접속시설 비용 1095억원 포함)을 투입하고, 철도 2곳 14㎞를 건설하는데 1조4895억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승인신청 이후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와 인천지하철을 연결해 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정부는 인천시와 김포시가 각각 시계까지의 철도건설비용을 부담하도록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도 광역도로 개설에 따라 교차로 이설 및 확장시 필요한 추가 예산을 인천시에 요구해 정부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검단신도시와 인천대공원 인근 장수동까지 20㎞ 구간을 4∼6차로 규모로 연결하는 민간제안 간선도로 계획과 관련,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토지보상 비용 및 검단주민 무료통행구간 공사비 일부 지원 등에 필요한 비용이 당초 1300억원에서 2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이 지하도로가 수도권 교통량을 장수동으로 우회시켜 분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개발사업자의 부담비용이 1500억원 미만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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