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그린카 개발에 박차

전북,그린카 개발에 박차

기사승인 2009-04-09 16:56:03
[쿠키 사회] 전북도와 현대기아자동차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그린카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북도와 현대차는 9일 관련 업계와 학계, 연구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에코-그린카 2020 프로젝트’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2020년까지 1조 3000억원을 들여 그린카의 5개 분야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총괄하며 전주기계 탄소기술원, 전북도, 전주시, 서울대, 전북대, 인하대, 부품소재 진흥원, 현대모비스㈜,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15개 기업과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미래 신성장 동력인 에코-그린카 프로젝트는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연비저감 파워트레인 융합기술, 주행저항저감 융합기술, 차량 경량화 등 5개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는 이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국책사업으로 추진, 국비 1조원을 비롯해 지방비 2000억원, 민자 1000억원 등 모두 1조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될 그린카 관련 산업의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핵심기술 상용화, 신기술 개발업체의 발굴과 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육성시킬 방침이다. 도는 현대그룹이 현대차를 통해 전북을 그린카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인데다 국내 3대 자동차 공장이 도내에 입주하고 새롭게 조성되는 새만금지구가 시험주행코스 등 그린카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유리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도는 다음 달 기획보고서를 확정하고, 6월 그린카 프로젝트에 대한 용역을 실시함과 동시에 대정부 설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자동차산업의 고도화와 다변화의 발판이 마련돼 전북이 그린카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도가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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