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 기장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 건설된다.

부산시는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건설교통평가원과 이달중 해수담수화
연구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플랜트 건립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건설교통평가원은 기장군 대변리 3만3000㎡에 국비 823억원과 시비 300억원, 민자 706억원 등 총 1829억원을 들여 하루 4만50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험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에 건설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제주시 우도의 시설(하루 1000t)의 45배에 이르며 역삼투막 방식의 단위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해수담수화 기술은 바닷물을 증발시켜 담수를 얻는 방식과
바닷물을
삼투막에 통과시켜 담수를 얻는 역삼투막 방식으로 나뉜다.

시는 협약체결 후 기본 및 실시설계와 부지보상을 거쳐 올 연말쯤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2012년 8월에 준공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전국의 지자체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국토해양부로부터
해수담수화 플랜트 연구개발 시험단지를 유치했다. 시는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건설되면 안정적인 대체 상수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인력 유치 및 관련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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