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2009년 경제성장률 ―2.4% 전망…2010년은 3.5%

한은,2009년 경제성장률 ―2.4% 전망…2010년은 3.5%

기사승인 2009-04-10 1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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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올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2.4%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3.5% 안팎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겠지만 경기회복 속도가 느려 개선 정도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10일 경제전망(수정)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4.2%, 하반기에는 -0.6%를 기록해 연간 -2.4%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12월 예측한 2.0%보다 4%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이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월 취임직후 제시한 수정 전망치 -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1998년(-6.9%)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내년에는 세계 교역 여건이 개선되고 내외 수요가 늘어나면서 GDP 성장률이 3.5% 안팎에 이를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김재천 한은 조사국장은 “경기저점이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일 수 있으나 그 회복속도는 상당히 느려 피부에 와 닿게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에 성장률이 3.5%에 이르러도 올해의 -2.4%에서 올라가는 것인 만큼 잠재성장률 수준에는 못미친다”고 말했다.

올해 설비투자(-18.0%), 민간소비(-2.6%), 수출(-9.9%) 등도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취업자 수는 13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에 그치고, 경상수지는 18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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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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