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와 공동으로 이달부터 연중 태화강 일원(선바위∼명촌교)에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유해 동·식물인 가시박, 환삼덩굴, 큰입배스 등의 퇴치 작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가시박, 환삼덩굴의 경우 뿌리채 뽑기, 줄기 자르기, 꽃대 자르기, 덩굴제거 등을 통해 수거한 후 성암쓰레기 소각장에서 소각할 계획이다.
환삼덩굴과 외래종인 가시박은 하천에 주로 분포하는 덩굴성 1년초초본으로 덩굴로 다른 식물들을 덮어 고사시키거나 생육을 방해한다.
또 큰입배스의 경우 태화강 신삼호교 주변에 배스 퇴치 인공 산란장을 설치, 알을 낳도록 유도한 뒤 부화전에 수정란을 수거할 계획이다. 큰입배스의 경우 현재 태화강 일대 어류중 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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