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 대폭 개조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 대폭 개조

기사승인 2009-04-14 17:26:02
[쿠키 사회]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이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갔다.

14일 인천문예회관에 따르면 1994년 다목적홀로 건립된 대공연장 좌석의 앞뒤가 비좁아 관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음악인들로부터 잔향시간이 짧아 음악적 효과가 반감된다는 비난이 빗발침에 따라 126억원을 투입해 전문공연장을 겸한 다목적홀로 개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좌석의 간격은 기존보다 10㎝가량 넓어지는 대신 좌석수는 1504석에서 1368석으로 줄어든다.

또 장애인들의 공연관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객석 중간지점에 장애인석 13석을 갖출 예정이다.

문예회관측은 당초 19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126억원으로 예산이 줄어들어 외부는 그대로 둔 채 내부만 개조하면서 추가로 예술단 연습실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공연장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가변커텐을 달아 마이크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보완중이다.

문예회관의 천장은 기존에는 합판이었으나 음향을 흡수할 수 있는 마감재료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승회 관장은 “독일업체의 안전진단을 토대로 무대기계 등을 확보하는데 예산의 60∼70%를 썼다”며 “도시축전때 사용할 수 있도록 6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7월 한달동안 시운전을 거쳐 도시축전 기간에 다양한 공연을 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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