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교복 공동 구매율 60% 돌파

서울 중·고교 교복 공동 구매율 60% 돌파

기사승인 2009-04-14 16: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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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복을 입는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667곳의 61.9%인 413곳이 공동구매 방식으로 교복을 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교복 공동구매 비율은 올해 처음으로 60% 선을 넘었다.

서울 지역 중·고교의 교복 공동구매 비율은 2004년 26.3%에서 2005년 27.7%, 2006년 34.4%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고가 교복 문제가 불거진 2007년 52.4%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도 54.8%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학교급별 공동구매 비율은 중학교 65.4%(241곳), 고교 57.6%(172곳)로 집계됐다.

일선 학교들이 앞다퉈 교복 공동구매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자녀 교복 마련에 드는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교육당국은 학부모로만 구성된 공동구매추진위원회에서 교복 업체와 협의해 교복을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신입생의 경우 5월까지 사복을 입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입학 후 1∼2개월만 입고 벗는 동복 구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교복 공동구매 및 교복 물려주기 운동 실적을 연말 학교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교복 업계에는 변형된 교복을 제작·판매해 학부모의 가격 부담을 늘리지 말 것을 요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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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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