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 안산시의 교통사고 자동기록장치, 광명시의 자전거 횡단도로 설치 등 6개 시·군 7개 교통안전 사업에 대해 2억7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도비 지원을 받아 올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 5곳에 교통사고 자동기록장치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 장치는 교통사고 발생 전후 5초 동안 현장 상황을 소리와 함께 촬영·저장하는 시스템이다.
광명시는 횡단보도 옆에 자전거 횡단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고 가평군은 버스 승차장에 야간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태양광 조명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야간에 스스로 빛을 내는 교통안전 표지판 설치 사업을 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별 특색사업의 성과를 지켜본 뒤 우수 사업의 경우 타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노인이 운전하는 차량을 표시하기 위한 ‘실버마크’를 부착하는 사업을 부천시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올해 31개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도는 이같은 교통안전 특색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말 차량 1만대당 2.43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를 내년 말 2.0명으로 낮출 계획이다.
도와 시·군이 교통안전 시범도시 조성, 노인보호구역 설정 등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시행중인 가운데 경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7년 1193명에서 지난해 1069명으로 10.4% 감소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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