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지난 1월에는 “국정원 비밀사업에 참여시켜 주겠다”며 혈맹의 군주(우두머리)인 J(34)씨로부터 230여만원을 받았다. 박씨는 같은 수법으로 3명으로부터 1600여만원을 뜯어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국정원 직원 사칭 전과만 4범으로 지난해 11월17일 만기 출소했다. 박씨는 혈맹원을 집으로 초대, 북한·국제 문제 관련 보고서와 국정원 자료를 책상 등에 깔아 놓아 믿게 만들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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