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씨는 20일 부천 영안모자 사옥에서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굴렐레 지역 내에 ‘백학마을 OBS 김혜자 센터’를 건립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영안모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추진하는 이 센터는 에티오피아 어린이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시설로 약 15만달러가 투자돼 2010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김씨는 “배고픔도 견디기 힘들지만 배움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교육시설은 더 없이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내 이름이 들어간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더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OBS 대주주인 영안모자의 백성학 회장은 지난해 설립한 외교통상부 등록 재단법인 백학재단을 통해 이 사업에 필요 한 비용 전액을 월드비전에 지원한다. 영안모자와 OBS경인TV는 센터 건립 이후에도 에티오피아의 어린이와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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