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현안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것처럼 외부에 비치지 않도록 부처 간, 당정 간 정책 조율을 치밀하게 해야 한다”면서 “일단 조율이 끝난 뒤에는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문제 등 주요 정책을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공공부문 개혁은 경제위기일수록 오히려 적극 추진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차질없는 공공기관 개혁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육류와 채소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면서 “경기가 나쁜데 생활물가가 오르면 국민들은 더 어렵게 되니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42회 과학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정부의 연구 개발 투자를 매년 10% 이상 늘려 나갈 것”이라며 “2012년에는 GDP(국내총생산)의 5%까지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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