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 나선다

제주도,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 나선다

기사승인 2009-04-23 17: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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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도가 2400억원을 들여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제주도가 투자개방형 병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작 공공의료체계는 부실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도는 보건소를 현재 4곳에서 6곳으로 증설키로 하고 올해 262억원을 들여 제주시 동부보건소를 신축하기로 했다. 또 2010년에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지난 3월 제주시 아라동에 지하3층·지상5층 530병상 규모로 신축된 제주대학교 병원에는 200억원을 투입, 암센터를 유치해 암연구와 예방·진단 등 종합적인 관리기반을 마련했다. 산남지역의 균형적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서귀포시 서귀동에 150병상 규모의 제주재활전문센터도 구축한다. 제주재활전문센터 신축에는 2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남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은 민간투자(BTL)방식으로 400억원을 투입해 현대화하는 사업을 2012년까지 추진한다.
서귀포의료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센터’로 격상된다.

이를위해 응급실 시설·의료장비 보강사업에 3억6400만원, 농촌지역 24시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인건비 지원에 6800만원,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비에 3억2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제주의료원의 경우는 30억원을 들여 80병상 규모의 요양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도는 뇌졸중 등 3대 중증 질환자들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시 한라병원을 뇌졸중 질환 특성화 센터로 지정·운영하는 한편 제주대 병원은 심근경색증, 중증외상질환 특성화 센터로 지정해 응급의료체계를 대폭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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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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