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강원도 원주 지역 시민단체가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상공회의소, 원주시번영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35개 단체가 ‘지역상품 애용운동 추진협의회’를 구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량상품 애용운동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일을 시작했다.
협의회는 우선 지역 업체 200여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품목별로 분류하고 추천상품을 선정하기로 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상품과 품질 가격 등을 비교해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교나 공공기관에 지역상품 사용을 권장하고 5일장이 열리는 풍물시장 등에서 가두 캠페인을 펼치면서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기업과 점포에게는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주는 한편 원주사랑 마일리지제 도입, 지역기업과 사회단체·동문회의 우호결연, 지역상품 체험 마케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원주 뿐만 아니라 인근 횡성, 영월 등 시민사회단체 1500여곳에도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동참을 권유하기로 했다. 박대암 원주상공회의소회장은 “민간단체가 힘을 모으면 지역 기업을 살릴 수 있고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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