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영국 미성년자의 과속스캔들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2월 영국의 13세 소년과 15세 소녀가 부모가 된데 이어 이번에는 영국의 12세 소녀가 아들을 낳아 영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25일(현지시간)영국 일간지 ‘더 선’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12세 백인 소녀가 최근 아들을 낳았으며 현재 사회복지기관의 도움을 받아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영국 사우스웨스트의 빈민가에서 자라 결손가정 출신으로 알려진 이 소녀는 지난해 한 남자와 일회성 성관계를 통해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 선은 밝혔다.
이 소녀는 위통증세에다 몸이 편치 않아 지난 주말 병원을 찾았을 뿐 자신이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다. 그녀는 복부통증에 따른 검사를 받으려고 병원에 갔다가 임신 사실을 알았으며 그 자리에서 아이를 낳았다.
산모 가족과 가까운 한 인사는 “임신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동안 몇차례 병원에 갔을때 아이의 임신 사실조차 모른 병원 관계자들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이 둘다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아이도 영국의 최연소 출산기록에는 못미친다. 영국 최연소 출산 산모는 1996년 에딘버러 인근에서 아이를 낳은 11세 10개월 된 소녀다. 당시 소녀를 임신시킨 남자친구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은 16세 이하 미성년자 임신률이 세계 최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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