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소녀 아들 출산에 영국 발칵

12세소녀 아들 출산에 영국 발칵

기사승인 2009-04-26 13:55:00
"
[쿠키 지구촌] 영국 미성년자의 과속스캔들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2월 영국의 13세 소년과 15세 소녀가 부모가 된데 이어 이번에는 영국의 12세 소녀가 아들을 낳아 영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25일(현지시간)영국 일간지 ‘더 선’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12세 백인 소녀가 최근 아들을 낳았으며 현재 사회복지기관의 도움을 받아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영국 사우스웨스트의 빈민가에서 자라 결손가정 출신으로 알려진 이 소녀는 지난해 한 남자와 일회성 성관계를 통해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 선은 밝혔다.

이 소녀는 위통증세에다 몸이 편치 않아 지난 주말 병원을 찾았을 뿐 자신이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다. 그녀는 복부통증에 따른 검사를 받으려고 병원에 갔다가 임신 사실을 알았으며 그 자리에서 아이를 낳았다.

산모 가족과 가까운 한 인사는 “임신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다”면서 “그동안 몇차례 병원에 갔을때 아이의 임신 사실조차 모른 병원 관계자들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이 둘다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아이도 영국의 최연소 출산기록에는 못미친다. 영국 최연소 출산 산모는 1996년 에딘버러 인근에서 아이를 낳은 11세 10개월 된 소녀다. 당시 소녀를 임신시킨 남자친구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은 16세 이하 미성년자 임신률이 세계 최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뭔데 그래◀ 김연아 연예인급 행보, 문제 없나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