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빌딩 전체를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해 온 안마시술소 25곳을 적발해 업주와 여종업원, 성매수 남성 등 14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의 한 안마시술소는 5층짜리 빌딩(연면적 825㎡)을 통째로 임대해 안마방 12개와 욕조시설을 갖춘 탕방 10개 등으로 내부를 개조한 뒤 2007년 1월부터 성매매를 알선, 총 43억여원의 이득을 챙겼다. 또다른 안마시술소는 7층 빌딩 전체에 고급 침실 35개와 최신형 사우나 시설을 차려놓고 수년간 성매매를 알선해왔다.
이들 업소는 외부에 스포츠 마사지 간판을 걸어 놓고 퇴폐영업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업주들은 대부분 ‘바지사장’인 시각장애인들로 실제 이익을 챙기는 업주들은 단속망을 교묘히 피해갔다”며 “실제 업주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춰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뭔데 그래◀ 김연아 연예인급 행보, 문제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