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대 관광진흥연구원과 함께 도내 6300여개 관광자원 및 잠재 관광자원 명칭, 문화재 지정사항, 관련 설화 등을 조사해 이를 한 눈에 확인·관리할 수 있는 DB를 구축했다.
특히 기존의 유적 중심에서 벗어나 테마형, 자연친화형 등 선택 관광을 위주로 한 ‘신관광자원 분류체계’(유산관광 등 10가지)를 만들고 매력과 차별성, 시장성 등 6개 항목으로 평가해 체계별로 5개씩 모두 50개의 관광명품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위는 불국사(유산 관광), 주왕산국립공원(생태), 경주양동마을(문화체험), 울릉 태하황토구미마을(녹색), 청송양수발전소(특정목적), 청송달기약수터(건강), 보문관광단지(레저·스포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벤트), 소설 객주배경지 문학기차여행(명소), 울릉농협호박엿(쇼핑관광)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명품 관광자원을 세계 관광시장 변화에 맞게 상품화 하는 등 전략적으로 활용해 지역 관광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토록 할 계획이다.
김호진 관광개발과장은 “이번 관광자원 DB시스템은 도내 전지역, 시·군별, 자원분류별 등 다각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며 “특히 관광자원 평가는 물론 상품화 및 자원개발 가능성 등을
분석해 놓았기 때문에 관광개발 정책 추진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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