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성매매 티켓다방 업주 검거

기업형 성매매 티켓다방 업주 검거

기사승인 2009-04-29 16:41:03
[쿠키 사회] 충북 청주지역에서 2년 동안 여종업원 20여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30대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007년부터 2년간 여종업원 20여명을 고용해
기업형 ‘티켓 다방’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 1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주 강모씨(33)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다방 1개를 운영하면서도 5개의 유령상호와 각각 다른 전화번호가 찍힌 홍보물을 만들어 청주시내는 물론 인근 군 단위까지 배포하며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자종업원 6명을 일명 ‘카맨’으로 고용해 성매매 여성들을 여관과 원룸, 오피스텔, 주택까지 실어날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성 구매 남성 40여명의 신원도 확인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단속 강화로 휴게텔, 안마시술소 영업이 수그러든 틈을 타 주택가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영업 형태가 더 있을 수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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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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