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 이닝동안 4홈런 폭발”…한화, 홈런 6개 불방망이쇼

[프로야구] “한 이닝동안 4홈런 폭발”…한화, 홈런 6개 불방망이쇼

기사승인 2009-04-30 2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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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청주 구장에서 또다시 홈런 쇼가 벌어졌다.

한화는 30일 청주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홈런 6방을 터뜨리며 19대 9로 이겼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 신경현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이범호의 만루포, 이도형의 솔로포,이여상의 투런홈런 등 홈런 4방을 터뜨리며 9점을 획득했다. 1이닝 4홈런 기록은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10번째다.

WBC 영웅 이범호는 6회에 솔로, 7회에 쓰리런 등 총 3개의 홈런을 때리며 시즌 9홈런으로 7홈런을 기록 중인 최준석(두산), 최희섭(KIA), 페타지니(LG)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LG는 이진영의 3점 홈런 등으로 쫓아갔지만 초반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외야 거리가 좌우 98m, 가운데가 110m로 다른 구장에 비해 작은 청주구장은 지난 28일 홈런 8개가 나온데 이어 이날도 홈런 7개를 생산하며 ‘홈런 공장’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잠실에서는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8대 3으로 눌렀다. 전날 두산과 4시간35분에 이르는 대접전을 치르고도 무승부를 기록했던 SK는 김광현이 1회말 2실점해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회초 두산 선발 진야곱이 제구력 난조로 잇따라 볼넷 2개를 허용한 것을 놓치지 않고 박재상의 좌전 적시타, 박재홍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초 연속 볼넷과 몸맞는 공으로 찾아온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재현이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냈으며, 박재상의 3루타로 단숨에 3점을 추가해 6-2로 훌쩍 달아났다. 9회초에도 이호준의 적시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광현은 최고 150㎞에 이르는 위력적인 강속구를 뽐내며 두산 타자들을 잠재웠다.

광주에서는 김상현의 만루홈런을 앞세운 KIA가 롯데에 11대 5 승리를 거뒀고, 대구에서는 이현승의 호투가 돋보인 히어로즈가 삼성을 8대 1로 눌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뭔데 그래◀ 또 연예인 마약… 영구퇴출 해야하나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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