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청과 W중학교에 따르면 W중학교가 지난 27일 치른 3학년 중간고사 영어 시험 문제 30문항 중 15문항이 지난해 문제와 동일하게 출제됐다.
이같은 사실은 인근 사설학원 등에서 지난해 시험문제를 미리 풀어본 학생들에 의해 알려졌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내신성적에 반영되는 중간고사가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학교측은 28일 교과위원회 및 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15문항이 지난해 문제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5월1일 영어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조사결과 작년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내지 않도록 한 학업성적 관리시행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규정을 어긴 것에 대해 추후 행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중학교 관계자는 “작년 문제와 동일하게 출제한 잘못을 확인한 뒤 재시험 결정과 사과를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며 “불미스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바로잡습니다.
1일 쿠키뉴스에 출고된 '오산 운암중 시험문제 재출제 파문' 기사제목 중 운암중학교는 해당 기사의 내용과는 무관해 바로 잡습니다. 학교측에 누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수원=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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