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 김진영씨,세살 백혈병 어린이에게 생명나눔

KT텔레캅 김진영씨,세살 백혈병 어린이에게 생명나눔

기사승인 2009-05-01 16:46:00

[쿠키 사회] “어린이 날을 앞두고 보안업체 KT텔레캅 요원이 안전지킴이에서 생명나눔 천사로 변신했습니다.”

보안업체 KT텔레캅은 이 회사 직원 김진영(32)씨가 최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백혈병을 앓고 있는 생면부지의 어린이(3)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가 조혈모세포 기증요청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가을 한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골수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이 와 기증절차에 따라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으나 수혜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기증을 멈춘 적이 있었다.

이어 김씨는 골수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다시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골수제공에 응하게 된 것이다.

김씨는 “내 몸의 작은 기증이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나는 것에 크게 감사하고 만족한다”며 “수혜자가 건강하고 밝은 웃음으로 어린이날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6년전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어린이가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도와주는 행사에 참여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한 것을 계기로 생명나눔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KT텔레캅 동료들은 “평소 성실한 근무태도로 모범이 되고 있는 김씨의 조혈모세포 기증사례가 동료들 사이에서 건강한 기증문화를 이끄는데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