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 대책… 가택 격리와 병원 격리

신종플루 감염 대책… 가택 격리와 병원 격리

기사승인 2009-05-01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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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일반인이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이 의심되면 조사·검사대상으로 분류되고 즉시 가택 격리 조치를 받는다. 이후 감염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로 진단받으면 병원 격리 조치가 내려진 채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일반인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신고를 하게 될 경우 보건당국은 조사·검사 대상으로 분류해 병원에서 마련한 별도의 예진실에 격리한다. 이후 당국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기준에 부합하는 지 검사를 하게 된다. 의료진은 조사·검사대상자에 대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내리고, 혈액과 호흡기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감염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이 환자는 효소중합반응(PCR)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택에 격리된다. 조사자 및 환자는 모두 바이러스 차단율이 높은 N95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다.

조사·검사대상이란 신종 인플루엔자 발병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와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 나타난 사람을 의미하며, 추정환자는 조사·검사 대상 중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발견돼 확진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의미한다.

약 6시간에서 24시간 가량 걸리는 PCR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조사·검사대상 환자는 추정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후송된다. 이때부터는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치료 및 정밀검사가 이뤄진다.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도 자택 격리를 권고받으며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격리병동은 음압유지 격리병상이 사용된다. 음압유지 격리병상은 병실 안 기압이 외부보다 낮아 문 밖으로 공기가 나가지 못해 환자의 감염 균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는 곳이다. 현재 전국에는 197개의 격리병상이 있으며 이 중 39개가 음압유지 격리병상이다.

추정환자의 검체는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보내져 확진환자 여부가 결정된다. 확진환자도 음압유지 격리병상에서 격리돼 의료진의 치료를 받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뭔데 그래◀ 또 연예인 마약… 영구퇴출 해야하나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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