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무실점 역투, 박재홍과 박경완의 적시타에 힘입어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15승6패3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최근 3연패한 삼성은 시즌 11승12패가 되면서 승률이 5할 아래(0.478)로 떨어졌다.
투수전이 팽팽하게 전개되던 이날 경기는 6회말 SK 쪽으로 균형이 무너졌다. SK는 선두타자 정근우의 3루타로 포문을 연선뒤 박재홍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또 8회말에도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박경완의 2루타로 추가 득점 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선발 송은범이 거의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7이닝을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덕분에 겨우 5안타로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차우찬과 계투 정현욱이 호투했지만 SK보다 많은 8안타를 날리고도 점수를 못낸 타선 때문에 무릎을 꿇었다.
잠실에선 'FA 복덩이' 이진영이 이틀 연속 3점 홈런을 터뜨린 LG가 히어로즈에 9대 5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 타선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LG 선두타자 박용택은 히어로즈의 선발 마일영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히어로즈도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3회초 장영석이 LG 선발 봉중근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아 동점을 만든데 이어 허준의 2루타와 강정호의 기습번트 등으로 2-1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3회말 박용택 정성훈 최동수의 잇단 안타로 2점을 뽑아 3-2 재역전했다. 이어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6-2로 점수차를 벌렸고, 8회말 안치용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히어로즈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팀 구원투수 최동환과 류택현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2점 등 3점을 뽑았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사직구장에선 1회초 김동주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이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롯데를 11대 5로 따돌렸다. 롯데는 5회말 가르시아의 솔로포와 이대호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5-6, 1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지난 겨울 홍성흔의 FA보상선수로 두산에 보낸 이원석의 쐐기 투런포를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첫 경기가 열린 군산에선 KIA와 한화가 12회 연장 끝에 4대 4로 비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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