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계파정치 하겠다는 메시지 담아”

“박근혜,계파정치 하겠다는 메시지 담아”

기사승인 2009-05-08 11:36:00


[쿠키 정치]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사진)은 8일 박근혜 전 대표가 김무성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를 반대한 것과 관련, “박 전 대표의 화답에는 계파정치를 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께서는 계파정치는 이제 없어져야 된다 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는데 이런 답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어 “이 메시지를 관통하고 있는 의미는 아직 박근혜 대표께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혹은 한나라당 주류 측 지도부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다,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라고 분석한 뒤 “해와 달이 우리 한나라당에 동시에 떠 있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의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한 아쉬움도 피력했다.

공 최고위원은 “개인적으로는 좀 더 부드러운 방법으로 자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지 않았느냐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직접 김무성 의원을 통해서 이 문제를 제기했으면 더 모양이 좋았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말했다. 또 지금 한나라당의 화합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이번 재선거 결과에 나와 있는 것인데 이를 (박 전 대표가)일축한 것은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공 최고위원은 또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대통령 주변 분들도 미숙했다”며 “박대표가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타진한 뒤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것이 국민이 보기에 좋은데 이 과정이 생략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뭔데 그래◀ 도요토미 호위무사역 최홍만, 꼭 그래야 했나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