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4박5일간의 중앙아시아 2개국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신(新)아시아 정책'을 세웠고, 특히 중앙아시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어느 소수민족보다 강한 여러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관계를 더 깊게하는 가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700여명이 참석한 동포간담회에는 이 대통령 순방 일정에 동행한 진보 진영의 대표적 소설가인 황석영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나라 최고 인기 문학인을 소개해드리는데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작가"라고 황씨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자원 협력 증진, 나보이공항 현대화 사업 등을 집중 논의한 뒤 12일에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고향이자 '실크로드'의 중심도시인 사마르칸트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카자흐스탄으로 이동, 13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잠빌 광구 탐사 사업 등 에너지 자원 협력 및 산업 다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별장에서 '사우나'를 함께하며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타슈켄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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